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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Ⅰ 산업융합 선도기업 아이유웰

 

Part Ⅱ 아이유웰 송태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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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 선정 성공사례 또는 주요 선정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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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웰 송태건 대표

 

 

 

 

창업성장 R&D 자금,
어떤 기술과 전망을 갖춘
회사인지 설득하는 게 중요해요

 

 

2019년 7월, 아이유웰은 글로벌 진출 경험을 갖춘 IT 전문기업 베네필홀딩스와 300FIT 브랜드를 출범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아이유웰의 운동처방 노하우와 베네핏홀딩스의 기술력이 결합하면서 산업융합 선도기업 아이유웰의 내일은 더 발전할 전망이다. 아이유웰의 송태건 대표가 정부 지원자금의 유치경험과 산업융합의 노하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가공인 산업융합의 선도기업

 

이제 전통산업을 그대로 답습하기만 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다른 분야와 뒤섞이면서 혁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융합의 시대다. 2013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융합에 앞장서는 중소 중견기업을 선정해서 산업융합 선도기업의 자격을 주고 있다. 기업 자격은 2년간 유지되며 기간이 끝날 때마다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선도기업에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 등과 협력하여 공공조달 시장에서 제품이 우선구매 대상품목에 포함되거나 기술평가가 면제되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에서 연구개발과 인력, 금융, 판로 확대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17년 11월, 아이유웰은 산업융합 선도기업에 선정되었다. 변화와 혁신에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아이유웰이 처음부터 기술혁신과 산업융합의 총아로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다. 아이유웰은 헬스케어 제품의 수입유통으로 시작해서 오프라인 피트니스센터의 운영으로 사업을 확장, 전환했다. 아이유웰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건 일반적인 피트니스센터와 달랐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방식은 두 가지였다. 스스로 운동기구를 선택하고 알아서 적당량의 운동량을 소화하는 ‘내 멋대로’가 하나라면,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아 ‘비싸게 맞춤형’으로 운동하는 것이 다른 하나의 방법이었다. 좋게 말해서 자율성과 전문성 사이의 선택이지, 사실은 낮은 운동 효과와 높은 비용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했던 것이다. 아이유웰은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에 외부 장치를 장착했다. 라커룸의 열쇠로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게 한 장치였다. 아이유웰은 사용자의 신체특성과 운동성향에 맞춰 개인별 운동처방을 내렸다. 운동 효과는 높이고 소비자 비용은 낮춘 혁신이었다. 많은 대기업들이 사업장 내 피트니스센터의 운영을 아이유웰에 위탁했다, 아이유웰의 창업과 도전은 성공한 듯했다. 하지만 송태건 대표는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대를 남들보다 빨리 예측해서 준비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였다고는 자부합니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는 걸 보면서 피트니스시장도 개인 맞춤형 중심으로 뒤바뀌리라고 확신했습니다.
2010년부터 장착형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단하고, 개인용 스마트 서비스의 알고리즘 검증에 나섰습니다.”

 

 

정부 창업성장 자금지원으로 연구개발비 충당

 

아이유웰은 창사 이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IT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IT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느냐는 질문에 송태건 대표는 2013년의 정부 창업성장 R&D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처음에는 온전히 개인투자로 창업했습니다. B2B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프라인 매출 기반이 갖추어졌습니다.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면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습니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 대비 이익이 낮은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서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2013년 정부 창업성장 R&D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수주하는 데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아이유웰은 정부의 과제 공고를 계속 확인했고, 2012년부터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서면 통과에도 줄줄이 실패했다. 2013년 4월, 창성과제의 담당 주무관과 교수 1인이 지원기업을 실사하기 위해 아이유웰을 방문했다. 회사의 실태를 확인하고 대표 면접까지 마친 이들은 의아해하며 지원 서류를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질문을 던졌다. 송태건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웃었다.

“정부 과제 지원 서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몰랐던 거죠. 저희는 회사의 특성과 장점을 전혀 어필하지 않았어요. 단답식으로 14장의 문건을 만든 게 전부였죠. 정부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에는 회사와 하려는 일의 가치를 제대로 서류화해야 합니다. 방문한 교수님과 주무관은 안타깝지만 아이유웰은 지원 서류 때문에 지원과제 선정에서 배제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음에는 지원서류를 제대로 만들어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했죠.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유웰 임원들은 그날 밤을 새워 50장 정도 되는 기술기반 지원서류를 만들어 마감시점인 다음날 아침에 제출했습니다.”

어떤 기술과 전망을 갖춘 회사인지, 이 사업이 왜 의미가 있는지 제대로 설득한 덕분에 아이유웰은 1억 4,200만원의 창업성장 R&D 자금을 지원 받았다. 이 연구개발비는 아이유웰이 모바일 관련기술을 보유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정부지원을 잘 받는 노하우가 있느냐고 송태건 대표에게 물었다.

“포털사이트에서 정부지원 과제를 검색하면 이들을 모아놓은 사이트들이 적지 않게 나옵니다. 우선은 정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검색해서 뭔가를 발견하면 각개 부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야죠. 연초에 정부 부처별로 여는 과제설명회도 중요합니다. 그곳에서는 연간 국가과제 관련 자료의 프린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 중심의 혁신융합은 지속된다

 

 

수입유통, 제조, 서비스, IT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아이유웰은 분야와 분야, 업종과 업종, 산업과 산업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었다. 송태건 대표에게 산업융합이란 무엇일까?

“이제 전통적인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융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 모두 직접 뛰어들어 융합된 결과를 내겠다고 나서는 건 위험합니다. 융합 이전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한우물을 제대로 파면 파트너사는 나중에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협업하면 성공확률은 높아지고 기회비용은 낮아집니다.”

융합 그 자체에만 매달려서 주객이 전도되는 걸 경계하란 이야기였다. 이는 송태건 대표가 생각하는 아이유웰의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아이유웰은 10년 넘게 한 우물만 파온 뚝심 있는 기업입니다. 각자에 맞는 좋은 운동습관을 만들어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아이유웰은 기술만 개발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서비스 제공으로 시작한 기업입니다. 필요한 기술이 시장에 없기 때문에 직접 개발한 것이죠. 기술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업의 가치를 기술로 평가하는 데에는 반대합니다. 특정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좋은 회사라고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 그 기술이 지금은 중요할지 몰라도 내일도 가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래서 기술보단 사람의 가치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300Kcal 애플리케이션은 헬스톡톡 때부터 추진해온 맞춤형 운동처방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유웰의 대표 상품이다. 300Kcal에는 운동선수들이 직접 등장해서 운동처방을 내리는데, 이는 콘텐츠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술에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는다. 송태건 대표는 기술보다 중요한 게 이런 선수들 한 명 한 명과의 관계라고 강조한다.

“아이유웰은 기술보다 사람이 자산인 회사입니다. 저는 아이유웰을 좋은 운동전문가들이 선망하고 함께하고 싶은 회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운동전문가가 돈을 받고 운동데이터를 제공하면 끝나는 방식은 지양하려고 합니다. 수익이 지속적으로 창출된다면 운동데이터, 콘텐츠의 원 소유자인 운동선수에게 가장 큰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을 그들과 나누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이유웰의 나아갈 길입니다.”

 

 

 

 

|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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